수요채플_강화민 행정관
본문
내 마음이 스펀지
강화민 행정관
오늘 설교의 제목은 “내 마음의 스펀지”입니다.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스펀지는 흡수하는 능력이 있어서 물에 넣었다 꺼내면 스펀지를 누를 때마다 물이 나옵니다. 만약 이 스펀지가 담고 있는 것이 물이 아니라 사랑, 행복, 긍정이라면 어떨까요? 이 시간에는 여러분들의 마음에는 어떤 스펀지가 있는지를 생각해보면서 같이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마음의 스펀지를 가지고 계십니까? 사람들은 모두 다른 마음의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의 뿌리가 생각보다 아주 많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어렸을 때 느꼈던 하나의 큰 사건이나 트라우마로 인해 평생을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매사가 부정적인 사람, 비판적인 사람, 다른 사람을 부러워 하지만 자기 스스로는 어떤 것도 이루려 하지 않는 사람, 겉은 굉장히 자신 있어 보이지만 속은 텅 비어있는 사람 등 아주 다양합니다. 그 모든 것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과 반복된 여러 경험들을 통해 아주 오랫동안 차곡차곡 쌓여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결국은 그것을 자기 스스로가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에게 처해진 환경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아갈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어떤 스펀지를 만들어 놓을 것인지는 우리 스스로가 할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마음의 스폰지를 잘 만들어 놓을 수 있을까요? 참부모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참부모님의 사랑을 떠올려 보십시오. 왜,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한 평생 그리 고단한 삶을 사셨습니까? 하루에 3~4시간 밖에 주무시지 않으시고, 어떤 때는 열 시간이 넘게 서서 말씀을 주시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하루에 한 나라를 순회하시며 기반을 닦으시고 평화를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참부모님이 그렇게 인류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헌신하셨던 전 생애, 그 생애의 1분, 1초의 시간까지도 제게는 저를 사랑해준 시간이었고 제가 사랑받은 시간이었습니다. 참부모님이 흘리신 그 수많은 피와 땀과 눈물과 그 한 맺힌 절규와 인류를 구원하고자 간절히 기도하셨던 그 심정이 모두 제 마음의 스펀지에 담겨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그런 스펀지를 가지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의 스폰지를 가지려면 우리는 늘 참부모님께서 우리들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참부모님처럼 우리도 사람을 그렇게 사랑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나와 다름을 이해하고 저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 그 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하십시오. 늘 감사하는 생활을 하십시오. 상처 받은 일, 상처를 준 사람을 기억하지 말고, 나를 도와준 사람, 나를 사랑해준 사람, 사랑받은 경험들을 새겨둡시다.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아둡시다.
어렵고 힘들었던 일은 저 흘러가는 강물 따라 다 흘려버리고 좋은 것, 아름다운 것만 기억합시다. 보려고 하는 것만 보인다 라는 말도 있듯이 내가 보지 않고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으면 주변의 아름다운 것들을 많이 놓치고 살아갑니다. 내가 사랑받고 싶은 만큼 그대로 남을 사랑하고 타인이 나에게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 그대로 타인을 대합시다. 그렇게 우리들 마음속에 사랑의 스펀지를 키워나갈 때 우리는진정한 하늘부모님, 참부모님의 자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 인류가 우리가 하는 것을 보고 참부모님에 대해 알고 기억할 것입니다.
세상은 더 발전했지만 우리는 과도한 경쟁과 점점 커져가는 계층 간의 차이 속에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며 쉽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어떤 마음의 뿌리를 가지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마음 상태도 삶의 형태도 분명히 달라질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사랑의 스펀지를 만들고 학교 안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을 채워 넣어 주시기를 소망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의 뿌리, 사랑의 스펀지를 가지고 건전한 생각과 건강한 육체를 가진 참다운 젊은이, 미래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게재된 자료의 내용 또는 운영에 대한 개선 사항이 있을 시 자료관리 담당자에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관리 담당: 교무학생처 031-589-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