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06_수요채플_김동현 회장님_채플실
본문
“어떻게 잘 죽을 것인가?”
김동현 회장
참어머님 서신, 천일국 7년 천력 7월 17일 (양2019.8.17)
"아버님께서는 성화하기 1년 전 90세를 훌쩍 넘긴 연세에도 여덟 차례 넘게 미국을 왕래하셨습니다.자신의 건강을 전혀 돌보지 않으시고, 오직 세계와 인류를 위해 일하셨습니다. “이 일을 끝내고 한가해지면 그 때 우리 조금 쉽시다.”라고 하시던 말씀은 끝내 지상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밤낮을 쉬지 않고 일하신 당신,그래서 저도 그런 아버님을 모시고 생활하며 일평생 3시간 이상을 자본 적이 없었습니다."
2012년 뜨거운 여름,마지막 병원에 입원하실 때도 아버님께서는 “아직 할 일이 많은데 병원에서 시간만 보내면 어떡하나!” 하시며 오히려 입원을 권유한 사람들을 나무라셨지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며칠 전 한국대학원리연구회에서는 같이 뜻을 위해 동지로서 힘쓰던 하라자와 가츠유키 단장님의 성화식을 치뤘습니다. 그는 혈육의 자녀는 없었지만 100명이 넘는 선교사들에게 사랑을 투입하면서 선교사들을 심정의 자녀로 낳았습니다. 그의 원전 주변에는 박희정 학군장의 원전도 함께 있습니다. 박희정 학군장은 참어머님을 모시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공직자이셨습니다. 순교는 한 순간이지만, 그것은 항상 죽음을 가까이 두고 죽음보다 뜻을 위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살아가는 자세이기도 합니다. 효진님께서도 신앙생활이 어떻게하면 잘 죽을것이냐 고민하며 살아가셨고, 참부모님께서도 섭리를 보게되면 항상 죽음 길을 찾아가는 것처럼 항상 죽음을 가까이 두면서 섭리를 해 나오셨습니다. 우리도 본받아 항상 어떤 죽음을 맞이 할 것인지, 남은 90일을 사생결단으로 나아가고 계시는 부모님을 모시고 우리도 함께 나아갑시다..
게재된 자료의 내용 또는 운영에 대한 개선 사항이 있을 시 자료관리 담당자에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관리 담당: 교무학생처 031-589-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