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채플_도현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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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문, 마음 밭
도현섭 교수
심문(心門)에 맞추어 심전(心田)을 계발해야 됩니다. 이 마음의 밭을 계발하고 방향 기준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체되시는 하나님을 발견해야 됩니다. 그런데 주체 되시는 하나님은 모호하게 느껴집니다. 하나님과 연결하려면 정신을 집중시켜 내 마음에서부터 출발하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마음에서 부터 마음을 맑혀 놓으면 반드시 방향을 알게 됩니다. 자연히 따라가는 것입니다. 동쪽을 향해서 기도를 했는데, 신비의 경지에 들어가면 벌써 방향이 달라집니다. 이런 것을 볼 때, 마음 문이 있다는 것입니다. (76-144, 75.2.2, 천성경 p.778)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말씀의 제목은 "마음 문, 마음 밭"입니다. 생활하면서 참으로 많이 사용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바로 마음일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데 있어 어느 한 때 마음으로 비롯되지 않은 순간이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마음의 상태를 살피면서 마음이 어떠한가에 따라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보람을 느끼기도 하며 때로는 슬픔을 느끼기도 하고 불행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중요한 마음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려 했을까요. 그저 마음이 어떠한가를 피상적으로만 살피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을까요. 살아가면서 관습적으로 정해진 바람직한 마음의 상태와 그렇지 않은 마음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우리의 마음을 살피면서 그에 따라 마음을 다스리고자 하는 것이 아마 일반적인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를 제대로 알지 않고서는 아무리 마음을 잘 다스리고자 한들 결국 한계를 마주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일상에서의 꾸준한 정성생활이 마음문과 마음 밭이 있음을 알게 해주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마음 문을 잘 갈무리하고 마음 밭을 잘 일구는 것이 남아 있습니다.
삶 속에서 관습적으로 행해오던 잘못된 마음 대하기로 인해 마음 문이 때가 끼고 녹슬었으며, 마음 밭은 거칠고 황폐한데다 그릇된 결실들이 맺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일소하지 않고서는 마음 문과 마음 밭이 있다고 제대로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참부모님께서는 이 시대를 올바로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살 길을 모색하는 건절한 마음,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잘못된 환경에서 자유롭고 싶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하느부모님과 참부모님께 의지할 때 하늘 문이 움직인다고 일깨워주셨습니다. 그리고 인정을 떠나 천정으로 지금까지의 기성 과ㄴ념, 어떤 신앙, 사상, 주의 등을 일소해 버리고 마음 밭을 계발할 것을 일러주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 문을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을 향하여 활짝 열고 그분의 사랑과 말씀이 우리의 마음 밭에 한껏 뿌려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천일국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귀한 때야말로 우리의 마음 문을 잘 다듬고 우리의 마음 밭을 잘 가꾸어야 할 때입니다. 더하여 우리들의 마음 문과 마음 밭을 예비하는 것에서 나아가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마음 문과 마음 밭이 있음을 알려주고 그들 또한 마음 문과 마음 밭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할 때입니다.
참부모님께서 스스로 터득하신 마음 문과 마음 밭의 진리를 자녀인 우리에게 기꺼이 알려주시고 우리의 앞날을 열어주신 것처럼 우리 또한 삶의 터전에서 깨우친 마음 문과 마음 밭의 진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전하여 줍시다. 그것이야말로 참부모님께서 우리에게 간곡히 당부하시는 것이며, 그를 실천궁행할 때 비로소 우리이 마음 문이 하늘 문을 향해 열려 있고, 우리의 마음 밭이 사랑과 말씀의 결실로 결실로 그득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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