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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채플_임현진 교수

작성자 : Jin Hwa Olimpio   /   작성일 : 18-11-09 21:09   /   조회 : 16,180

본문

섭리적 일과 삶의 균형

(Providential Work and Life Balance)


임현진 교수


​사랑하는 선학유피대학원대학교, 한국어교육원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섭리적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주제로 말씀을나누고자 합니다. 우리의 삶은 원리말씀에 따르면, 우리는 매우 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전체를 위해 살아야 합니다.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상대를 위해야 합니다. 몸은 마음을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하고 자녀는 부모를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참된 가정에서의 서로 위하는 삶을 기반으로, 세상에 나아가서는 세상을 위하며 살아야 합니다. 인간은 만물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원리말씀은 항상 상대를 위하여 살라하고 있습니다. 위해서 사는 무조건적 사랑과 헌신의 길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의 길은 일방적인 희생의 길은 아닙니다. 서로 위함으로서 진정한 자아를 실현하고, 참된 가정을 실현하고, 온전한 사회의 평화이상을 실현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요컨대 나 역시 상대를 통해 보살핌을 받고 위함을 받음으로써 기쁨과 행복, 자유와 통일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균형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개성완성을 이루는 길과 가정완성을 이루는 길, 주관성완성을 이루는 길이 상보적인 것 같습니까? 아니면 상충적인 것 같습니까? 서로 돕는 것 같습니까? 아니면 서로 충돌하는 것 같습니까? 과거의 희생적인 개인과 가정의 삶의 모델에서, 성공하는 개인과 가정의 삶의 모델로 미래지향적으로 바꾸어 나가야 할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모습이 빛나야 세상 앞에 섭리적인 이상도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섭리적인 삶이요, 우리의 일도 섭리적인 일인 심정 문화 생활혁명의 후천개벽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일과 삶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지만, 일이 전부가 되는 삶은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의 삶보다 집단의 목표가 우선시되던 사회에서는 개인의 선택과 삶이 무시되어 왔습니다.

오로지 목표지향적, 결과지향적 조직문화에 따라 개인의 선택권을 박탈하고 희생을 요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삶은 일을 제외한 다른 요소의 결핍을 가져 옵니다. 풍요로운 삶을 살기가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모범적인 삶이 되기가 어렵습니다. 과연 우리 교회는 어떨까요? 섭리적인 일과 삶의 양립, 섭리적인 일과 가정의 양립을 배려하고 있을까요? 저는 후천개벽의 시대를 맞아 우리가 이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부모님은 삶의 균형을 강조하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균형 있는 삶을 살고 있을까요? 삶의 다채로운 요소들을 추구하고 충족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제가 일과 삶의 균형 가운데 특히, 섭리적인 일은 여러분들의 주종목이자 전공이 될테니 제외하고 섭리적인 삶에 대한 주문을 드려 보겠습니다.

첫째, 사람들의 낯설고 다양한 삶이 녹아 있는 다른 도시문명으로 가족여행을 정기적으로 떠나시라.
둘째, 가족과 아름다운 장소에서 맛있는 식사도 정기적으로 하시라.
셋째, 스펙터클하거나 잔잔한 감동이 있는 함께 영화도 보시라.
넷째, 도전정신을 부추기고 발전의 맛을 알게 해 주는 운동도 함께 하시라.
다섯째, 몸으로 나누는 부부간의 사랑도 멋지고 아름답게 정기적으로 해 보시라.


섭리적인 일을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의 뜻에 따라 전적으로 헌신하며 이루어내면서, 제가 주문 드린 다섯가지 사항들을 가족과 함께 여러분의 삶 속에서 실천하신다면, 시간적인 일과 삶의 양립은 불가능하더라도 질적인 일과 삶의 양립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이제 부모님들의 삶을 계승하여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삶을 사시고, 가치 있는 섭리적인 일을 동시에 병행하여 수행하는 선학유피대학원과 한국어교육원 가족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항상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의 삶이 풍족해지고 기쁨과 감사가 넘치기를 말입니다. 균형있는 삶의 길을 함께 걸어가자고 손 꼭 붙잡고 다짐하며 살아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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