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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 "금수저 흙수저" 유인창 교수님 (2016.09.28)

작성일 : 16-09-28 00:00   /   조회 : 19,26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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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SunhakUP Graduate University on Vimeo.

 

금수저 흙수저

 

유인창 교수님

 

금수저와 흙수저는 새롭게 만들어진 말로서 성공한 부모의 영향으로 사회출발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처음부터 부유하고 앞서나가기 때문에 부유하지 못한 부모를 둔 사람은 경쟁에서 늘 뒤쳐지고 절대로 이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례요한은 오늘날로 이야기 하면 금수저이다. 그의 행동은 어긋남이 없었지만 통일원리에서 세례요한의 책임 못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는 세례요한이 살아있는 동안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할 수 있을지라도 그가 금수저로 태어난 것에 대한 하나님의 기대를 충족하지는 못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세상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세례를 행함으로써 사람들이 메시아가 아닌가 착각 할 정도 였던 세례요한도 자신에게 세례를 받는 예수님을 그 앞에서 증거하지 못함으로써 책임을 하지 못하였다.

 

반면 예수님은 일반인들이 받아 드리기 힘든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에게서 잉태되어 마구간의 구유에서 태어나고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이미 귀뜸 받았다는 자신의 육신의 부모조차 12살이 되어서 촉명함과 하늘의 아들임을 반복하여 이야기 하여도 부모는 이미 잊었고 그렇게 30살이 될때까지 요셉의 아들 예수로서 남으신 것이다.

 

오늘날로 이야기 하면 흙수저에 재혼 부모 가정이다. 예수는 아버지가 다른 형제와 살고 실제 아버지가 아닌 양아버지의 아들로서 천사의 전언이 무색하게끔 평범하게 살게 되었다. 30살이 되셔서아 40일간의 시험을 넘어서서 공적 생활을 하시게 되었다. 이미 자신을 인정해 줄 수 있던 천사의 전언을 들었던 부모도 인정하지 않았고 모두앞에 예수님을 증거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친척 세례요한도 증거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왜 아들을 이러한 흙수저로 보내셨을까? 그냥 누구나 존경하는 위치의 왕의 아들로 보내셨으면 안되었을까? 부처님처럼 어느 작은 왕국의 왕자로 보내시거나 마호메트처럼 정치적 군사적 지위를 갖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보내셨으면 쉽지 않았을까?

 

금은 대부분 돌 사이에 존재하거나 모래 사이에 존재하여 수많은 물이 필요하고 바위를 부셔야 금을 캘 수가 있다. 이를 다시 제련하여야 우리가 쓸 수 있는 금이 된다. 금은 실 생활에서 장식품 이외에 쓰기에는 매우 불편하다. 후라이팬을 만들수도 수저를 만들 수도 의자를 만들 수도 있겠지만 비용도 많이 들지만 내구성이나 실질적인 쓸모가 많지 않다. 그나마 충치를 때우는데 사용할 때나마 필요하다. 금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과 그 밝은 빛 때문에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흙은 여기 저기 널려 있어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런 만큼 그 쓰임새도 많다. 프랑스 파리에 가면 공중 화장실이 있다. 그 화장실의 변기는 100년이 넘었다고 한다. 그런데 변기는 무엇으로 만드는가? 세라믹. 도기. 흙으로 만든다. 예전부터 인간은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곡식을 보관하기 위해서 흙으로 만든 그릇을 이용했다. 그곳에 보관하면 다음 농사의 수확물이 나올 때까지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은 모두 건강한 이를 갖고 있다. 누구도 금 이빨을 드러내며 웃지 않는다. 왠지 아름다운 여배우가 금 이빨을 보이면 뭔가 이상하게 느껴 진다. 배우는 이도 안썩나? 아니다 모두 세라믹으로 만들어 진 소재로 금을 대신해서 넣기 때문이다. 이렇듯 흙은 빛나지는 않지만 이렇게 사람들의 생명과 관련된 먹고 싸는 모든것에 도움을 준다.

 

다시 돌아가서 예수님은 왜 흙수저로 오셨는가? 흙에서 가공되어 여러 가지로 변화 할 수 있는 세라믹 같은 존재이시고 자 하신 것은 아닐까? 세례요한과 예수님은 그 당시에는 금수적 흙수저 이었지만 오늘날 둘에 대한 우리의 평가는 완전히 다르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왜 하나님의 사람인가?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세상을 변화시기 위해 이곳에 왔고 오늘도 당신때문에 어두운 세상이 밝아진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러한 당신은 금수저인가? 흙수저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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