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성찰과 실현" - 조광명 총장님- (2016.10.26)
본문
수요예배 "성찰(reflection)과 실현(realization)" - 조광명 총장님- (2016.10.26)
* 동영상 from SunHak UP Graduate University on Vimeo.
* 케이크 커팅 from SunHak UP Graduate University on Vimeo.
성찰(省察)을 통한 실현(實現)
The realization and reflection
조광명 총장
지상에서의 삶이 중요합니다. 살던 그냥 그대로 영계에 가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이 투명하게 다 드러나 보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상생활을 참 잘해야 됩니다. 정성 들이며 하루에도 몇 십 번 원리 기준을 중심삼고 반성하면서 아침 점심 저녁, 24시간 천상법에 걸리지 않게끔 살아야 합니다. (천성경, 772.)
자신을 돌아보는 행동과 자신이 구체적으로 이룩하고자 하는 성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자아실현을 위해서 노력은 많이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러한 결과가 도출되지 못해서 힘들어한다. 무엇인가를 실현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살피고 돌아본다는 반성과 깊은 연관이 있다. 반성을 잘해야 잘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성은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우선 후회가 있습니다. 종교에서 말하면 회개에 해당합니다. 다음으로는 반성이 있습니다. 그 다음 단계로는 성찰이 있습니다. 이처럼 단계적 반성을 통해서 본연의 참된 내 모습을 찾아가야 자아실현이 가능한 것입니다.
후회(regret)
후회는 어떤 일을 한 후에 제 잘못을 스스로 깨닫고 자기 자신을 꾸짖고 나무라는 일이다. 후회는 잘못한 일이 있을 때 뒤따라 일어나는 행동이다.
반성(self-reflection)
자기의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자기의 부족함이나 실수 내지 잘못으로 인해 타인에게 불편이나 피해를 주었거나 자기의 도덕적 윤리적 사회적 행위로 잘못하였거나 이런 것들의 발생이 현재이거나 과거이었거나 그 잘못을 깨닫는 것을 말한다. 자기 자신의 상태를 대상으로 할 경우는 넓은 의미에서의 이론적 반성이고, 행위를 대상으로 할 경우는 실천적 도덕적 반성인데, 이론적 반성이 ‘인식’으로서 나타나든, 실천적 반성이 ‘양심’으로 나타나든, 반성이라는 것 없이는 인간의 의식이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된다.
성찰(reflection)
자기의 마음을 살피는 자아탐구적 정신 행위로 반성을 바탕으로 그 원인을 찾아 분석해서 같은 생각이나 행위를 다시 범하지 않기 위한 교훈적 의미를 삼을 수 있고, 불편이나 피해를 입었던 타인이나 대상에게 용서를 구하는 의식의 자기 반성을 통해 인간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공동체 의식을 갖추는 것으로 직접적으로는 자기 계발의 과정이다.
성찰은 기존의 인지구조에 바탕을 두고 새로운 경험이나 지식을 평가하고 해석함으로써 새로운 이해를 이끌어내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성찰은 우리의 사고나 신념체계가 가지고 있는 왜곡을 수정하고 발전적 학습으로 지향해 가기 위한 동인(動因)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실현만 강조하면 비판 한다
실현을 강조하게 되면 열심히 하지 않는 주변 사람을 비판하게 된다. 실현을 못하면 신앙심을 의심한다. 실적을 세우지 못하면 자유롭지 못하게 만든다. 실현을 강조하기 위해 윤리적 기준을 엄격하게 한다. 진리의 실현에 가까운 기준을 설정하여 순수성을 가려낸다. 실현을 위한 비판을 결국 한계를 가진다.
진정한 성찰은 곧 실현이다
실현을 위해서 반성을 강요하면 안 된다. 철학이 옳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잘못과 문제점을 강요해서도 안 된다. 진정한 반성과 성찰이 있어서 실현이 되는 것이다. 실현을 위한 거의 전부의 노력이 반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성도 타인에 의한 반성이 아닌 자아성찰이 되어야 한다. 그 안에서 영성이 자란다.
진성한 성찰은 그 자체가 실현을 가져다 준다. 진정한 반성만이 자기를 바꿀 수 있다. 진정한 반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진정한 변화도 없다. 성찰이 커지면 실현도 커진다. 성찰이 깊어질수록 실현도 질적 변화를 가진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해서는 따지지 말고 그냥 용서를 빌면 된다.
게재된 자료의 내용 또는 운영에 대한 개선 사항이 있을 시 자료관리 담당자에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관리 담당: 교무학생처 031-589-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