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선교전략이란

선교에서 말하는 전략이란 무엇인가? 와그너(Peter Wagner)에 의하면, ‘전략이란 이미 세워진 목표를 성취하기 위하여 선택된 수단’이라고 한다. 1970년대 이후 와그너를 필두로 교회개척 및 교회 성장학은 동일문화권에 적용되는 선교학의 영역으로 인식되고 전통적인 실천신학의 영역으로 편입되었다. 나아가서 와그너는 “하늘 아래에서 유일하고도 가장 효과적인 전도 방법은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다”라고 단언하면서 가장 효과적이고도 유일한 전도의 방식이 교회개척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그렇지만 교회를 무조건 개척하는 것보다 어떤 전략을 가진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는 매일의 삶을 통하여 어떤 일이라도 이루려고 하면 이런 또는 저런 수단을 사용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선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취하는 수단, 즉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께서 주신 사명을 성취하기 위하여 천일국이 취하는 수단 또는 방책이 바로 선교전략인 것이다. 그러나 전략을 수립한다고 해서 언제 어디서나 통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전략을 제시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전능한 전략이 없다고 해서 전략 수립을 태만히 할 수 없다. 전략이 성공과 관련되는 한 선교의 성패는 좋은 전략의 유무에 달려 있다. 적절하고 효과적인 전략이 있는 곳에는 선공적인 선교도 이루어지고, 건전하지 못하고 비효율적인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곳에서는 선교도 성공적이기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성경은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선교 원리를 제공한다. 구심적(求心的, centripetal) 선교와 원심적(遠心的, centrifugal) 선교가 그것이다. 전체적으로 보아 구약의 선교를 구심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이것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을 가운데 있는 사람이나 장소에로 끌어들이는 자석과 같은 힘’에 의한 선교를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시기를,

고 하셨다. 여기서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이 되어 이방인을 끌어들이게 하시고, 그들을 하나님의 축복권 안으로 들어오게 하신다는 것이다. 구약에서 이스라엘은 적극적 선교사역자들이기보다는 만민이 이끌림을 받도록 택정함을 입은 구심점이 되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