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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13-18호 (20131002) "기도와 응답" 조광봉 교수님

작성일 13-10-02 00:00   /   조회 93,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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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응답 조광봉 교수님 우리의 눈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야 합니다. 만일 인간이 타락하지 않고 근본적으로 잘되었다면 90도 이하를 바라보면서 살 수 있는 것인데, 타락하였기 때문에 눈은 하늘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자들에게는 90도 이하를 바라보는 것은 용납되지 않습니다.(천성경, 886쪽) 하나님을 모르던 내가 신앙생활을 하고, 공직자를 하고 지금은 교수를 하게 된 일이 신통하다. 기도와 응답이란 주제로 내 이야기를 풀어보겠다. 어려운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게 되면 꼭 신통하게 답을 주셨다. 공직생활을 하며 지도자로 통한 고통이 있었다. 너무 힘들었는데 끝까지 보고하고 그 사람이 달라질 때까지 찾아갔더니 그 지도자가 웃으며 내 말을 들어주었다. 학교 인가 때도 힘들었는데 감동을 주니 결정권자가 신통하게 인가해 주었다. 어려서 가정적으로 힘들었고 아버지가 없어서 부르고 싶었는데 통일교회 들어와서 하나님, 참부모님을 원 없이 부를 수 있게 되어 해결되었고, 사춘기 때 인생의 목적에 대해 고민했는데 원리강의를 들으며 해결되었다. 목회를 시작하고 공직수행 때 설교준비의 어려움도 말씀 공부를 통해 교육되어졌다. 순전단 단장으로 교육하면서는 정식 학교에서 교육하면 좋겠다고 기도했는데 지금 천주평화사관학교가 생겼고, 학교에 와서 어머니를 도울 수 있는 실력 있는 지도자 양성을 위해 우선 300명 박사학위 소지자가 있으면 좋겠다고 기도하는데 이뤄주실 것이라 믿는다. 그런데 안 들어주신 기도도 있다. 심정적으로 통하는 친구를 주세요 했더니 몇 년 후 “그런 친구 없다. 네가 만들어라.”하셨다. 처음엔 놀랐지만 심정적 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지금은 있다. 축복에 대한 기도도 경상도 아가씨를 주세요 했는데 조용한 일본 사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내가 좋아서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아 감사하다고 기도한다. 여러분도 나와 비슷한 기도와 응답에 대한 체험이 있을 것이다. 성찰해야할 것은 내가 한 기도가 땅에 관한 기도가 많았다는 것이다. 90도 이하의 기도가 많았다. 하늘이 들어주신 기도는 뜻 앞에 불쌍한 나를 살리기 위한 기도였다. 이제는 하나님, 참부모님이 바라시는 기도를 해야 할 것 같다. 고생시켜달라는 기도, 나를 제물 삼아 세상을 바꿔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 같다. 입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기도를 해야 진정한 기도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소명자로서 내 뜻이 없는 하나님이 바라시는 뜻을 받드는 노력을 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고 뜻을 이루도록 하는 내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응답하는 자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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