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호(20111129) "섭리노정의 프로페셔널리즘" 윤도영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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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리노정의 프로페셔널리즘》윤도영 교수님
세계의 지도자로서 제일 지독한 사람 하게 되면 누구를 꼽을 것 같습니까? 어디 처음 오신 분들, 처음 만난 선생님이 이렇게 생겼는데 누구를 꼽겠습니까? 미국에 가서 삼척동자에게 묻더라도 레버런 문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레버런 문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세상에서 아주 지독한 사람입니다.(121:70)
오늘 드릴 말씀은 프로페셔널리즘, 우리말로 프로정신이다. 프로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직업이 완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이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에서 인정받아 프로라는 말을 듣는 사람은 많지 않다. 부단한 노력으로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 모든 사람이 칭송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다. 섭리노정에 있어서도 여러분은 프로공직자가 되어야 한다. 섭리노정은 사회보다 어렵다. 이 프로정신에 대해 몇 가지 사례를 들어 교훈을 전하고자 한다.
먼저 1. 프로는 완벽주의자다. 히딩크는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고 했다. 2. 나의 길은 나의 운명이다. 자신이 그 분야 최고이기에 누구에게도 원망할 수 없고 위로 받지 않는다. 3. 한번의 훈련으로는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김인식감독은 300승, 300패는 해야 야구를 알 것이라 했다. 4. 프로에게 내일이라는 단어는 없다. 프로는 지금 단 한 순간이 있을 뿐이다. 5. 프로는 똑같은 방법이 통용되지 않는다. 언제나 갈고 닦아야 한다. 6. 고비는 언젠가 지나가게 된다. 빨리 잊는 것을 잘 하는 사람이 프로다. 7. 포기라는 단어는 남의 일을 뿐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생명력이 살아난다. 8. 프로에게 아름다운 패배란 없다. 승리에 대한 강력한 갈망이 필요하다. 9. 프로에게 기회란 만드는 것이다. 양준혁선수는 한 타석의 소중함을 알고 ‘뛰어야 할 때 죽어라고 뛰는 것, 이것이 내 야구다. 내 인생이다’라고 했다. 10. 프로는 자기가 하는 것 이외에 특별히 할 줄 아는 게 없다. 11. 행운도 실력을 갖춘 자에게 찾아온다. 박지성은 늘 준비하기에 골의 기회를 잡았다.
우리는 작은 일에서 실천하자. 지금은 학기말이라 여러 과제와 논문, 각종 프로그램으로 지쳐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이 자신을 시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이다. 이런 심리적 압박감, 인지적 스트레스, 감정적 복잡성 등을 이겨내야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섭리도 그렇다. 지금은 가장 어려운 시기 중 하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가장 좋은 날을 맞을 수 기회의 때다. 대다수가 주춤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에게 지금은 섭리적 적기다. 기회를 놓치지 말고 동반 성장하자. 최선을 다해 학기를 마무리하고 오늘 한 날이 나에게 주어진 것을 감사하자. 모두 프로공직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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