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共栄,Mutual Prosperity)의 평화운동 – 지도자 중심의 세계평화운동]

공영주의는 이상사회의 정치적 측면을 다룬 사상으로 자본주의사회의 정치이념인 민주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이념이다. 공영주의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 사회를 이루는 나라다. 이는 공동참여에 의한 공동정치를 하는 것으로 하늘부모님의 사랑을 형제자매의 입장에서 함께 나누며 참여하는 정치를 말한다. 즉, ‘형제의, 형제에 의한, 형제를 위한 정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추구하는 민주주의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공영주의는 모든 사람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동정치에 관한 사상이며, 오늘날의 민주주의와 마찬가지로 대의원을 선출하는 제도를 표방하지만, 다음과 같은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공영주의의 공동정치는 첫째, 대의원 선출의 기반을 하늘부모님의 참사랑에 둔다. 즉 하늘부모님을 인류의 부모로 모시고 사는 한 가족 형제자매로서 입후보한 대의원을 선출하는 것이다. 둘째, 입후보자들은 이웃의 형제들로부터 천거를 받아야 하고 봉사하려는 사명감을 가지고 출마해야 한다. 셋째, 선거는 기본적으로 선출의 단계를 거치되 마지막 결정은 하늘부모님의 뜻에 따라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즉, 엄숙한 기도와 의식이 수반되는 추첨 방식으로 당선자를 확정하는 것이다. 이 결과에 대해 후보자와 국민들은 감사와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참부모님은 위와 같은 공영의 이념을 바탕으로 국가정치 차원에서는 정당 체제의 개혁을 모색하였으며 세계정치 차원에서는 강대국을 중심한 국가 이기주의에 치우쳐 무기력해진 UN의 갱신을 촉구하였다. 즉, 국가 체제와 세계 체제의 거버넌스(governance)를 확립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공영의 이념에 따른 활동은 크게 평화를 향한 국가 정상들의 연대활동과 각 나라의 국민을 대표하여 입법 활동을 하는 ‘국회의원들의 국제적 협의체’ 결성을 통해 전개되었다.

1. 평화를 향한 국가 정상들의 연대

1) 세계평화정상회의 (The SUMMIT Council for World Peace) 발족

1987년 20여 명의 전직 국가수반을 중심으로 ‘세계평화정상회의’가 결성되어 전쟁방지, 세계 안보와 평화도모를 위해 활동하였다.

정상회의의 평화 활동은 핵무기 감축, 남북통일, 중동평화, 지구 환경문제 등 광범위한 주제로 회의와 심포지엄을 개최하였으며, 문제 지역에 대한 현지 시찰을 전개하였다. 구체적으로는, 1990년 이후 남북대화와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북한 최고위급과의 관계형성과 북미 관계 개선에 기여하였다. 또 중동평화 활동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사이의 대화를 추진하기도 하였다.

2) 세계평화연합 (Federation for World Peace; FWP) 창설(1991년)

1990년 제3회 세계평화정상회의에서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고르바초프 대통령과의 회담 뒤에 소련이 참여하는 연합을 창설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 연합의 발기인으로는 유리 오시피안 박사(고르바초프대통령 자문위원)를 포함하여 전 세계의 정부 수반 및 총리, 대사, 정부 관료, 학자, 예술가, 과학자, 언론인 등 각계 분야에서 15만 명 이상이 서명으로 동참하였다.

이러한 기대 위에 1991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25명의 전‧현직 국가원수 및 정부 수반, 그리고 비정부기구(NGO)를 포함하여 70개국을 대표한 1천여 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평화연합’이 창설하게 되었다.

3) 세계평화정상연합 (ISCP) 창설 (2019년) 

이후 세계평화연합(FWP)의 기반 위에 2019년 2월 8일 대한민국 서울 롯데호텔에서 전·현직 국가 정상 50여 명이 참여하고 각계각층의 지도자 1,200여 명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세계평화정상연합’이 창설되게 된다.

세계평화정상연합은 국가와 민족,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여 공생‧공영‧공의의 사상을 기반으로 ‘인류 한 가족’의 비전을 세계 속에 펼쳐 나감으로써 더 이상의 전쟁과 갈등이 없는 평화 세계를 이루기 위한 글로벌 아젠다를 논의하고 뜻을 모으는 국제적 평화네트워크이다.

2. 국회의원들의 국제적 협의체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국가 간 자원전쟁과 영토분쟁, 종교분쟁과 인종 갈등, 빈곤과 불평등, 그리고 환경훼손과 기후변화 등 각종 난문제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회의원들의 국제적 협의체인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arliamentarians for Peace; IAPP)을 창설하게 된다. 국회의원연합은 평화세계 실현에 있어 국가 정상들의 연대활동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단체이다.

국회의원연합은 2016년 2월 대한민국 국회에서 41개국 15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하였고 2017년 2월 2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120개국 450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하였다. 이 때 참여한 국회의원들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하여 ‘동북아 위기 극복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IAPP의 비전과 역할’ 촉구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