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평화운동 - 언론운동 1 (위인규 교수)
본문
[정의사회 구현을 위한 언론 운동 1]
참부모님은 정의 사회 구현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즉 참된 가치관에 기초한 평화를 실현하는 데 있어 군사력보다 언론의 힘이 더 크다는 것이다. “언론이 참다운 가치관에 입각하여 일관된 정론을 펼칠 때 그 언론은 세계평화의 기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존 언론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언론 운동을 이끌었다.
먼저 종교 간의 화해와 일치를 통한 초교파‧초종교 실현을 목적으로 1971년 <주간종교>가 발간되며 언론 활동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1978년 ‘세계언론인연합’이 발족 되고 난 다음 해부터 매년 ‘세계언론인회의’가 개최된다. 이어 일본에서 1975년 <세카이닛포>가, 그리고 미국에서는 1982년 <워싱턴 타임스>가 창간되었다. 이 외에도 1988년 한국 <세계일보> 창간을 비롯하여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이집트 등에 신문사를 설립하였다.
1) 세계언론인연합(World Media Association; WMA)
1978년 창설된 ‘세계언론인연합’은 언론인과 함께 각계 여론을 형성하는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세계에 있어 언론의 윤리적 지침과 사회적 책임을 모색하는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언론의 자유와 그 자유에 수반하는 책임성을 강조하였다. 즉 언론이 억압받는 지역에서는 언론의 자유 증진을 위해, 그리고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국가에서는 언론의 책임 있는 자유를 행사하는 데 기여하였다.
세계언론인연합은 ‘세계언론인회의’를 1978년부터 1997년까지 뉴욕, 도쿄, 모스크바, 서울, 콜롬비아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14차례 개최하였고, 대회 때마다 90여 개국이 넘는 나라로부터 수백 명에 이르는 언론 방송계통의 최고 언론인들이 참석하여 회의가 진행되었다.
1989년 ‘언론윤리와 기사의 책임성’이라는 주제로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제10차 세계언론인회의’는 특별히 중국 신화사와 소련 노보스티사의 언론대표단이 초청되어 C-SPAN 채널을 통해 미국 전역에 중계방송되었다. 당시 냉전 시대였음에도 공산주의 국가의 언론인들이 초청된 것은 공산주의가 붕괴하리라는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뛰어난 선견지명과 함께 언론인과 공산주의 지도자들을 먼저 품고 이들을 도와 공산사회를 자유로운 세계로 이끌고자 하였던 뜻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1990년 ‘제11차 세계언론인회의’가 모스크바에서 개최될 수 있었다. 당시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개혁‧개방 정책으로 대변혁을 시도하고 있을 때였다. 노보스티 통신사의 공동후원으로 개막된 역사적 회의는 대표 연설자로 러시아 외무부장관과 대통령 국제담당 보좌관이 나올 정도로 소련 정부의 관심이 지대하였으며, 회의 내용은 당시 고프바초프 대통령에 의해 시작된 대변혁의 의미에 대한 것으로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이 회의에는 ‘세계평화정상회의’ 대표들과 중남미통일연합 기구 대표들도 참석하여 소련의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졌고, 회의 마지막에는 참부모님과 고르바초프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단독회담이 성사되기도 했다.
<세계언론인연합 소속 언론인들의 투어 현장 (1983.10.14, 영국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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