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책이 발간되 후 잊혀지고 있었는데 저자인 아비지트 배너지가 2019년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는 바람에 지속적으로 읽히고 있는책이다. 저자는 MIT대학에서  공저자인 에스테르 뒤플로와 빈곤퇴지 연구소에서 인도나 아시아의 빈곤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 2022년에 이책의 내용이 유용할까? 결론은 유용하다. 특히 평화NGO학과의 학생들이 이러한 내용을 비판적으로 읽어보기를 권한다. 특히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소위 개발도상국가에서 선교및 NGO활동을 펼처가고 있음으로 저자가 설명하는 빈곤국가의 기본적 구조에 대한 설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어로된 책을 한국어로 번역된 것을 읽다보면 저자의 의도와 다른 의역이 많이 존재한다. 특히나 이책은 제목이 문제가 있다.아마도 책을 좀더 팔아먹기 위해 출판사가 만들어 냈을 것이다. 그러나 책이 이야기 하는 내용의 정확히 반대되는 제목을 사용하고 있다.  이책을 읽지 않았던 동생과 연구실에서 이책에 대해 대화를 나눈적이 있었는데 제목만 보고 오해가 생겼다. 가난한사람들은 절대 멍청하지 않고 더 똑똑하다는 동생의 의견에 나는 반대 했다. 가난한 사람은 절대 더 합리적이지 못하다. 이책은 그렇다면 왜 가난한 사람들이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하는 결정을 하는가에 대해 통계와 경험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책은  1장 가난을 해결할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서 2장 그들은 정말 배고픈 것일까? 3장 무료 예방접종도 받지 않는 이유 4장 교육은 복권이다 5장 가난한 사람들은 왜 아이를 많이 낳을까? 6장 불안한 삶을 지켜줄 보험의 필요성 7장 가난한 사람들이 돈을 빌리는 방법 8장 벽돌을 저축하는 사람들 9장 영세 자영업자만 존재하는 이상한 시장 10장 가난을 이겨낼 정책과 정치의 중요성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결코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책은 그중 하나의 원인을 스트레스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스트레스는 코르티솔분비를 촉진하고 이는 인지에 영향을 주어 평소보다 합리적 판단이나 의사결정력이 떨어진다. 이때문에 더욱 충동적인 결정을 내린다 결국 가난한 사람은 아주 작은 지원으로 훨씬 더 고생스럽게 살게 된다. 저자는 이런 원인과 현상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고 대안에 대해 서도 경제학의 그래프를 이용해 설명한다. 이렇게 어려운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과 안도감과 위안이 현재의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강력한 요인이 된다. 저자는 일부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혜택을 주면 같은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걱정하지만 시작할때 약간의 도움은 가난한 사람이 첫걸음을 내딛도록 할때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자신들의 연구외에도 미래에 대한 안도감이 가난을 벗어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도 같이 설명하고 있다.정치와 정책의 중요성도 함께 설명하고 있어 단순한 경제학의 이야기만이 아닌 빈곤에 대한 해결책으로서의 NGO와 시민사회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해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평화NGO학과의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사회현상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넖혀야 하기에 경제학자들이 설명하는 세계화의 문제점과 빈곤문제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펜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으로 우리나라도 다양한 경제정책에 대해 갑론을박하고 있다. 양극화로 인한 가난한 계층의 어려움은 단순히 개발도상국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저자들이 설명하는 빈곤 극복방법을 들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