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공생의 평화운동 – 기술평준화와 해양산업육성

공생주의는 이상사회의 경제적 측면, 특히 소유의 측면을 다루는 경제사상으로서 하늘부모님의 참사랑을 터로 한 공동소유를 추구한다. 즉, 모든 소유의 근원이 하늘부모님께 있음을 전제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재화를 공동으로 소유하는 것이다. 그것은 한 가정에서 부모가 가진 소유를 자녀에게 공유함으로써 사랑하는 것, 이에 자녀는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 소유를 공동으로 향유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렇게 참사랑을 기반으로 본심(本心)에 따라 스스로에게 필요한 만큼의 개인적 소유, 즉 적정소유를 갖는 것이 공생주의에 따른 소유의 개념이다. 하늘부모님의 참사랑을 중심으로 공동의 소유를 기반으로 한 경제활동의 모든 과정은 그러므로 사랑과 감사, 조화가 함께하게 된다.

그러나 타락으로 인해 하늘부모님을 중심으로 한 참사랑의 경제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인간 중심의 이기적인 모습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에 참부모님은 이기주의가 아닌 이타주의, 즉 참사랑에 기반한 경제활동으로 세계를 전환시키시기 위하여 공생의 평화운동을 전개하게 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참부모님은 경제문제의 핵심을 ‘기술 평준화’로 보았다. 즉, 후진국의 가난과 빈곤 문제는 선진국이 ‘과학기술을 독점’하여 약소 민족을 착취하였기 때문이었으며, 그로 인해 후진국은 계속해서 가난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선진국이 발전된 과학기술을 토대로 약소 민족을 착취해 왔기 때문에 후진국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 문선명 선생,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ICUS) 기조연설 중에서

이에 참부모님은 과학기술은 하늘부모님께서 주신 인류 공동의 자산이라는 사상적 기반 위에 그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평준화’ 운동을 전개하시고 ‘해양산업’을 육성하셨다.

1. 기술평준화를 위한 활동 (1)

   참부모님은 과학 기술의 평준화를 위하여 먼저 당시 가장 기술이 앞서 있었던 독일의 유수 공작기계 기업체를 인수하였다. 1981년 반도르(Wanderer)사, 1985년 하일겐슈태드(Heyligenstaect)와 부르세(Bourcer), 1986년 혼스백(Honsberg)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기업들을 통해 최고의 과학기술을 획득할 수 있었고 이러한 기술을 당시 기술이 부족했던 한국과 후진국의 발전을 위해 ‘조건’없이 전수하였다. 즉, 독일의 기술진을 한국 기업인 통일중공업 기술부에 배치하여 선진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 결과 통일중공업은 당시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가지게 되었고, 정부에 완성차 생산허가를 요청하였으나 허가받지 못하였다. 이에 참부모님은 완성차 생산의 핵심 기술을 타기업에 전수하기 위한 ‘기술분할 운동’을 전개하도록 지시하였다.

“정부에서 통일교에완성품 자동차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면… 기술분할운동입니다. 통일산업의 기술자를 일년에 3분의 1씩 교체하라고 한 것입니다. 한국 수준을 어느 정도까지 올리지 않고는 한국을 앞으로 중국에 접붙일 수 없습니다.” - 참부모님생애와 업적 2, 215.

   참부모님은 통일중공업 기술자를 1년마다 1/3씩 한국의 유수기업에 이적하도록 하여 핵심기술을 다른 기업에 전수하는 ‘기술 분할 운동’을 전개하여 국내 산업 성장을 도모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획득한 선진기술을 아프리카에 소시지 공장을 건설 하는 등 남미와 아시아 개발도상국 등지로 공유하면서 기술평준화 활동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