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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화'에 대한 이해 - 위인규 교수

작성일 22-08-31 11:53   /   조회 49,378

본문

<평화에 대한 이해>


하늘부모님께서 꿈꿔 오셨던 그 사랑의 실천장은 천상이 아니라 지상입니다. 보이지 않는 영으로 계시는 부모님께서 보이는 완성한 인간을 통한 인간과 하나 된 참부모자리 하늘부모님으로서 인류를 품고 사랑하고 기르고 싶으신 것이었습니다. 나는 모든 정계 종교계 재계 사상계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이 하나로 한 깃발 아래 모일 수 있는 하늘부모님 성회로 발표합니다. (‘Heavenly Parent Holy Community,) 하늘부모님의 큰 우산 아래 그 동안 우리가 해왔던 모든 NGO: 천주연합, 가정연합, 여성연합 모든 것이 그 안에 들어가서 120% 하늘부모님을 증거해야 됩니다. 하늘부모님에는 하늘아버지만 있는 게 아닙니다. ‘하늘어머니’, 이 명칭은 하늘어머니가 중심이 돼서 세계인류를 품고 낳아준다는 그러한 의미가 있는 큰 우산입니다.”

(202058일 천주성혼 60주년 특별집회 참어머님말씀)

 

참어머님께서는 202058일 어버이날에 천주청평수련원에서 천주성혼 60주년 기념 특별집회를 하시면서 하늘부모님교단을 하늘부모님성회라는 이름으로 발표를 하셨다. 그리고 그 이름 아래 모든 섭리 단체가 포함되는 것으로 말씀하셨다. 그래서 하늘부모님성회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 섭리기관이 포함된 천주평화연합 두 축으로 구분되었고, 여기에 가정연합은 참가정 운동을, 천주평화연합은 두익통일운동을 통해서 하늘부모님 아래 천주대가족의 비전을 성취해가는 전략이 세워진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운동이 개인구원을 지향하는 협의의 선교개념인 복음주의 운동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원을 지향하는 광의의 선교개념인 에큐메니칼 운동에 지대한 관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종교운동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원적 차원에서의 평화운동을 교단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전 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먼저 평화와 평화운동의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우리의 평화운동에는 무엇이 있으며 또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1. 평화란 무엇인가?

전 서독 연방총리로 동방정책을 펼쳐 독일통일에 빌리 브란트 총리는 평화에 대해 평화가 전부는 아니지만, 평화가 없으면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Peace is not everything, but without peace everything is nothing.)”는 의미있는 말을 남겼다. 평화로울때는 모르지만 일단 평화가 무너지면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 평화는 공기와 같아서 있을 때는 소중함을 알기 어렵지만, 평화가 사라지게 되면 이어서 등장하는 비극의 실체는 그 동안의 세계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예가 21세기에 일어나리라고 상상하지 못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고, 시리아 내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등이다.

 

과연 평화란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

평화학의 창시자로 세계평화연구소(PRIO, Peace Research Institute Oslo)의 창립자인 요한 갈퉁(Johan Galtung, 1930~)은 평화와 관련하여 크게 소극적 평화와 적극적 평화로 구분하였다.

 

직접적 폭력, 구조적 폭력, 문화적 폭력 등 세 가지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소극적 평화’(negative peace)는 폭행, 범죄, 테러, 전쟁 등을 포함한 직접적 또는 물리적 폭력이 사라진 상태를 가리키며, ‘적극적 평화’(positive peace)는 직접적 폭력뿐만 아니라 구조적 폭력과 문화적 폭력 등을 포함한 간접적 폭력까지 사라진 상태를 가리킨다. 갈퉁은 소극적 평화만으로는 진정한 평화를 이루기 어려우며 적극적 평화를 이루어야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적극적 평화는 구조적 평화와 문화적 평화를 함께 이루게 될 때 이루어진다.

따라서 갈퉁은 평화란, 단순히 언어적 폭력이나 신체적 폭력과 같은 직접적 폭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구조적·문화적 폭력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간접적 폭력까지 사라진 상태라고 보았다.

이 중 구조적 폭력은 의도된 것은 아니지만 불공정한 사회구조로 인해 가해지는 폭력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 발생하는 억압과 착취가 여기에 해당되며 구체적으로 빈곤, 기아, 사회적 소외, 독재 정치, 경제적 독점, 인종차별, 성차별 등을 들 수 있다. 갈퉁은 이러한 구조적 폭력이 절대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여기서 문화적 폭력은 물리적 폭력이나 구조적 폭력을 정당화하는 데에 문화적 영역이 이용되는 형태의 폭력이다. 즉 종교와 사상, 언어와 예술, 과학과 학문, 대중매체와 교육 등의 문화적 영역을 통해 직접적 폭력이나 구조적 폭력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간주하도록 하여 폭력을 합법화하거나 용인되도록 두는 것이다.

문화적 폭력은 언어나 이미지와 같은 상징적인 모습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으며, 이러한 특성상 전문가 혹은 지식인에 의해 주도되는 특징이 있다. 결국 폭력은 일반적으로 문화적 폭력으로부터 시작하여 구조적 폭력을 거쳐 직접적 폭력으로 번지게 되며 인간은 그 과정에서 다양한 폭력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갈퉁의 2개의 평화론을 정리하면, 첫째 소극적 평화는 직접 폭력의 부재를 말하며, 이는 세력균형, 평화조성 활동으로 만들 수 있다. 둘째, 적극적 평화는 소극적 평화에 기초하되 구조적 폭력과 문화적 폭력의 부재를 말하는데, 정치적 억압, 경제적 착취, 사회적 차별 등이 없는 사회에서 가능하다. 따라서 갈퉁은 평화를 모든 종류의 폭력이 없거나 폭력이 감소하는 것”, “갈등을 비폭력적이고 창조적인 방식으로 변형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갈퉁의 영향을 받은 학자 바라시와 베벨(D. Barash & C. Webel)은 경제적 착취, 정치적 억압과 같은 사회 불의는 구조적 폭력은 물론 직접적 폭력, 곧 전쟁을 유발하는 요인이라고 하면서 만약 사회 전반에 억압과 착취가 일어나는데도 불구하고 직접적 폭력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적극적 평화라고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인식은 다스굽타(S. Dasgupta)비평화개념과 맥을 같이한다. 빈곤, 기아, 영양 실조, 질병, 오염 등과 같은 비평화 요소들을 제거하고 충분한 의식주, 의료, 위생적 생활환경을 창출하는 것이 평화실현의 길이자 제3세계와
발전도상국에서 평화학의 과제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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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 갈퉁(국제평화연구소 창설자, 노르웨이)

   선문대 문선명 선생의 평화·통일운동과 비전’ 국제학술대회 참가 모습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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