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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평화사상 1 (위인규 교수)

작성일 25-11-21 19:00   /   조회 577

본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평화사상

 

1.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신학적 기초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의 평화사상은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이라는 핵심 신앙 명제로 집약된다. 가정연합의 교리서인 원리강론은 창조의 목적을 인간을 비롯한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을 중심한 4위기대를 완성하고 3대 축복의 말씀을 이루어 천국을 이룩함으로써 기쁨을 누리시려는데 있었다라고 밝히며, 타락으로 인해 잃어버린 이러한 이상을 복귀하는 것이 인류 역사의 근본 목적이라고 설명한다. 즉 원래 하나님은 인류의 참된 부모가 되어야 했고, 인류는 한 형제자매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문선명·한학자 선생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인류 한 가족의 이상이 실현된 천국의 건설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신학적 기초는 하늘부모님을 중심으로 한 수직적 관계(하늘부모님과 인간)와 수평적 관계(인간 상호 간)의 통합을 지향한다. 다시 말해, 지상에서의 평화세계 건설이 천상세계의 완성을 전제한다는 점에서, 가정연합의 평화관은 내세적 구원보다 현세적 구현에 중점을 둔 실천적 신학이라 할 수 있다. 원리강론에서 지상천국(地上天國)이 먼저 이루어진 후에야 천상천국(天上天國)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것처럼 지상에서 평화세계가 이루어져야 천상에서 평화세계가 완성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정연합은 인간을 하늘부모님의 자녀로, 모든 인류를 한 가족으로 규정한다. 이는 인간의 존엄을 하늘부모님 중심에서 파악하는 신본주의적 인간관으로, 인간은 하늘부모님의 참사랑을 실현할 책임적 존재로 이해된다. 가정연합 경전인 참부모경에서는 천일국은 하나님을 중심한 인류 한 가족의 이상이 실현된 지상·천상의 천국이다라고 정의하며, “참사랑과 참평화의 길을 따라 개인·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의 막힌 담을 허물고, 초종교·초국가·초인종 활동 등을 통해 세계를 한 가족으로 만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강조한다.

가정연합을 설립한 문선명 선생은 인류가 찾아야 할 참된 조국은 하늘부모님 주권 아래 사랑의 질서가 구현되는 나라라고 말한다. 인류는 종교, 인종, 국적의 장벽을 넘어 하늘부모님의 자녀로서 형제자매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말씀은 가정연합의 평화사상이 특정 종교권력의 정치적 세속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부모님 주권의 도덕적 질서를 사회 속에서 실현하려는 신학적 이상임을 보여준다.

결국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비전은 종교적 신앙을 사회적 윤리로 확장하는 통합적 세계관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인류 전체를 하늘부모님의 가족으로 인식하며, 각 개인과 사회가 하늘부모님의 사랑을 중심으로 공생(共生공영(共榮공의(共義)의 질서를 세워 나갈 것을 요청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가정연합의 평화사상은 공생·공영·공의주의를 통해 하늘부모님의 참사랑을 제도적·윤리적으로 구현하려는 실천신학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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